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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8-16 10:34 조회4,4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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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81202101831650001&ref=naver
[스타트업·혁신기업] 바이오·로봇·원전 전략까지 척척…"미래 여는 국가대표싱크탱크 될 것"
양현모 대표를 비롯한 전략컨설팅집현 직원들이 2050년 미래 기술 전략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혁신 컨설팅 전문가집단 '전략컨설팅집현'
"정치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50년 후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과 100년 명품기업을 키우는 전략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싱크탱크'가 되겠습니다."
인류 문명 존립을 좌우하는 탄소중립, 미래형 원자력발전, 기술패권 전쟁 시대의 소재·부품·장비 생존전략….
국가·사회를 뒤흔드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문제의 현장에 뛰어들어 함께 해법을 고민하고 혁신방안을 내놓는 전문가 집단이 있다. 설립 8년차를 맞은 혁신 전문기업 '전략컨설팅집현'이다.
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 대표이사. 박동욱기자 fufus@
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 대표는 "기술혁신을 넘어 사회혁신을 실현하는 '깨어있는 컨설팅그룹'을 만들고자 집현의 깃발을 세웠다"면서 "기술혁신 정책과 전략이 축적되는 전문가 집단, '디지털 시대의 집현전'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KAIST 기계공학과 학·석·박사를 마치고 2000년 기술경영 컨설팅 분야에 뛰어든 양 대표는 2015년 기술컨설팅집현을 창업했다. 회사는 '똑똑함'을 넘어 '현명한' 혁신을 지향한다.
◇다중 리스크 시대, 해법 찾는다= 세계와 사회, 기술 이슈가 복잡해지고 문제가 어려워질수록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 집단의 존재 가치는 더 빛난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보고서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푸는 창의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국가적 이슈에 전략컨설팅집현의 지식과 경험이 녹아들고 있다.
회사는 국가 R&D(연구개발) 사업 기획부터 과학기술·산업 정책연구, 중장기 혁신전략 수립,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 성과분석, 글로벌 기술사업화·인큐베이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친다. 영역도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소재·부품·장비, 에너지, 환경, 인공지능·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으로 광범위하다.
최근 부상하는 메타버스(가상융합경제),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합성생물학(바이오 파운드리)도 집현의 혁신 포트폴리오에 들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농식품부, 방사청,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뿐 아니라 지방정부, 공공기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고객이다.
◇슈퍼컴 6호기·SMR 사업화 '빛'=치열한 고민의 결과는 정책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KISTI(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슈퍼컴퓨터 6호기, 혁신형 SMR 등 국가 R&D 사업 기획과 예타를 지원해 성공적인 예산 확보가 기대된다. 석유화학 탄소중립 R&D,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로드맵, 플라스틱 리파이너리 등 국가적인 DX(디지털전환)·탄소중립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K-UAM 사업, K-언택트 유통인프라, 소재산업 혁신R&D 예비타당성 조사 등 미래산업 비전 수립도 지원했다. 글로벌 시장주도형 소재·부품·장비 제조혁신 전략,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중견기업 성장애로 분석 및 지원방안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도 집현의 경험과 지식이 뒷받침됐다.
양 대표는 "화려한 유행이나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현명한 솔루션을 찾고, 가치 있는 경험과 지혜를 축적하는 '현자(Wiser)'들의 모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신정부 출범 후 강조되는 중장기 미래도전 과제 발굴과 전략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 가상융합경제,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과 미래사회를 융합하는 주제에도 집중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메타버스 활용전략을 제안하는 한편 대전·충북·충남·세종과 함께 AI·메타버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생태계 구축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혁신의 무대는 글로벌=집현의 활동 무대는 글로벌이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눈여겨 보고 기회를 발굴해 왔다. 2016년,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집현달자문유한회사를 설립하고, 2017년에는 웨이난하이테크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갖췄다.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국립과학원과 협업하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 국제협력 활성화방안, 한·이스라엘 협력 활성화 방안, 소재·부품·장비 국제기술개발 협력 사업, 스마트시티·스마트팜 글로벌 사업화 등 정책 수립과 함께 국내 유망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양 대표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혁신주체간 협력과 갈등 조정, 신뢰 구축 등 '더불어 성장하는 시스템' 설계에도 힘써 왔다. 비즈니스개발형 R&BD(연구·사업화)를 뛰어넘는 문제해결형 R&SD(연구·해법개발)', 기업간 공동혁신을 촉진하는 산업생태계 활성화, 협업형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진출전략, 가치지향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형 산업단지 조성, 포용·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돌고래형 중견기업 육성전략 등이 그런 접근 위에서 만들어졌다.
전략컨설팅집현 직원들이 회사 휴게실에서 티타임을 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사진=박동욱기자 fuf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