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양현모 대표 "뉴스더원-CEEN 공동기획 [대한민국 창업교육, 미래 100년 기업을 키운다] ②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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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04 09:39 조회6,6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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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 대표, CEEN 위촉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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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 대표
[뉴스더원] 세상이 바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주목을 받던 디지털 전환은 COVID19 사태를 통해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면서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비가역적으로 변화시켰다.
원격의료, 가상융합경제, 메타버스, 무인점포 등 사회적 레가시에 갇혀 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생활 곳곳에 확산되고 일상화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비효율·형식적인 활동에 대해 근본적인 반추(反芻) 함께 ‘공정(Faireness)’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MZ세대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란 ’80년~’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중반부터 ’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로, 주로 모바일,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디지털 네이티브’를 의미한다.
이들은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렌털이나 중고시장 이용)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단순소비가 아닌 사회적 가치나 메시지를 중시하며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MZ세대는 디지털 전환이란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리면서 금융(가상화폐, 주식), 산업(가치소비, 플랫폼경제), 고용(모험창업, 워라벨)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주역으로 등장하였다.
일부 개인주의나 무분별한 과소비(플렉스, 명품 소비)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관습을 벗어난 창의적ㆍ수평적 사고나 뛰어난 학습능력과 적응력, 도전의식 등의 강점으로 인해 미래 세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주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MZ세대의 특성을 한마디로 하자면 “하고 싶은 일을 폼나게 하고 산다”로 압축되는데, 이는 진학 및 취업 현장에서도 중요한 변화로 나타난다.
단순한 간판 중심의 학위가 아니라 목표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위해 대학을 선택하고, 나아가 기존 회사로의 취직보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우리 사회가 MZ세대의 성공에 달려 있다면, 대학, 특히 전문대학에서의 창업교육은 이들에게 더 많은 지식, 정보와 함께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먼저, 기존 틀에 박힌 창업교육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이 가진 강점이 발현될 수 있는 창업교육이 새롭게 설계되고 시도되어야 한다.
미래 전문교육의 발전방향은 크게 특성화·세분화 및 평생교육으로의 확장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입시 및 취업 관점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재교육·전환교육 등 “Reskilling”의 관점에서 창업교육도 접근해야 한다.
전문대학의 강점·특성인 “현장기반 교육(실습) & 특성화”가 더욱 활성화되고‘기업가정신’보다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전문직업인으로의 자긍심(pride)” 고취를 통해 창업·창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대학의 창업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특정분야에서의 제품·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성과 현장 적용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특정분야 내 업종 세분화 및 가치사슬 재구성 등 “기존 산업의 심화·분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측면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거나, 기 제공 중인 서비스의 한계 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변형” 방식의 접근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의 창업교육은 우선적으로 기존 업종에 대한 충분한 이해 및 경험을 조기에 숙지하도록 진행되어야 하며, 창업 이후에도 업종 내 관계자들과의 지속적 네트워킹 및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
한편 MZ세대의 수요에 부응하는 비즈니스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교육과 체험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대표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뿐 아니라 최근 확산되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 신기술에 대한 기본개념 및 활용법을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탄소중립, 글로벌 가치사슬, 구독경제, 포스트 코로나 등의 산업경제정책 변화에 맞춰 필요한 첨단기술의 활용 가능성 및 기회도 전문창업에 있어 중요한 학습 요소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급속히 변화되는 기술·시장 환경에 맞춰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교수진의 전문성 향상과 전문대학간 협력을 통한 효율화 노력이 필요하다.
창업교육을 위한 지원 기능들은 대부분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만큼, 소형·특화된 전문대학들이 개별 운영하기에 가성비·효율성이 매우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공통교육 설계와 함께 각 업종·전문영역별 차별화된 기능교육을 분담 추진할 수 있는 협업체계가 바람직하다.
특히 전문대학이 중점을 둔 산업·업종들은 대부분 창업 후에도 해당 가치사슬 내 사업주체들과의 연결성이 높은 만큼, 창업과정에서 네트워킹을 강조하고 전문대학 창업 플랫폼을 통해 주요 전문업종별 협의체와의 긴밀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교육·평생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전문대학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MZ세대와 함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창업전문교육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창업·창직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